코펜하겐에 위치한 SAS 로얄 호텔은 1956년 건설에 착수했고, 4년 후 그 당시 북유럽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호텔로 개장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22층 높이의 SAS 로얄 호텔은 1950년대를 정의하는 "제트 시대의 랜드마크"로 불렸습니다. 아르네 야콥센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모던한 호텔을 완성하기 위해 전반적인 디자인 측면에서는 물론 개별 오브제까지 기능과 소재 선택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고, 그 결과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SAS 로얄 호텔(래디슨 컬렉션 로얄 코펜하겐으로 명칭 변경)은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덴마크 출신 건축가 아르네 야콥센의 대표작입니다. 아르네 야콥센이 모든 디테일까지 디자인한 호텔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코펜하겐에서 가장 조화롭고 모던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이상적인 고층 건물입니다. 건물의 비율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호텔 곳곳에 아르네 야콥센이 지닌 예술적 재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디자인(독일어로 gesamtkunstwerk, 총체예술)을 이행하는 그의 탁월한 능력과 아이디어는 극찬 받아 마땅합니다.
로비
현대의 호텔 로비는 1960년대의 로비와 여러 면에서 유사합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창은 로비와 북적북적한 거리를 분리하는 동시에 호텔 안에 충분한 빛을 비추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호텔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Egg™ 체어와 Swan™ 체어는 차분한 호텔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계단
곡선형의 계단은 Swan™의 유기적인 형태와 함께 호텔의 깔끔한 라인, 심플한 구조와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계단의 가벼운 구조는 그 당시 가능했던 최고 수준의 기술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아이콘
아르네 야콥센이 호텔을 위해 디자인한 다양한 디테일 중 특히 Egg™, Swan™ 및 Drop™ 체어는 오늘날까지도 디자인 아이콘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중을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는 소형 라운지 체어인Pot™ 체어 또한 심플하고 개방적인 건물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조형적인 곡선과 슬림한 레그를 갖추어 사교 공간에 잘 어울립니다.